월드비전성공적인 해외봉사를 위한 5가지 준비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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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활동’

생각만 해도 매력적인 단어입니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아이들, 주민들과 뜨겁게 만나고 내 인생 비전까지 되새기는 시간이죠. 하지만 운영 단체가 많지 않아 기회도 쉽지 않고, 오랜 해외 체류라 엄두도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로만 꿈꾸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해외봉사단이 대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 여러 곳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그래도 내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경쟁률이 높습니다. 실제 모 대학생 봉사단 모집에서는 20대 1을 넘기도 했는데요. 기회 얻기도, 현지에 가기 까지도 어려운데, 의외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게 해외봉사이기도 하죠.

월드비전 매거진팀에서 좀 더 성공적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올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해외 현지사람들에게 내가 준비한 것의 200%를 나누고, 더 많은 추억을 담아올 수 있게, 내가 미리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 5가지를 소개해드려요.

1. 건강하셔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인도 월드비전 방문 봉사활동에서 건축봉사로 돕는 대학생 봉사단원

사실 매우 중요한데 잘 알려주지 않는 내용입니다. 해외봉사를 떠나고자 하신다면 건강하셔야 합니다. 튼튼하고 강해야 합니다. 방문지인 개도국은 무덥거나 추운 날씨, 음식과 숙소, 심지어 마실 물까지 내 몸과 안 맞습니다. 게다가 저녁/밤까지 빡빡한 일정이라 평소보다 강한 체력이 필요해요.

무슨 말이냐면…

당신이 떠나게 될 해외봉사가 건축봉사라면, 반나절만에 온몸이 녹초가 되실 겁니다. 페인트칠을 이렇게나 여러번 칠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궂은 날씨와 환경이라 1번을 칠하더라도 한국보다 힘듭니다. (진짜 확실해요. 지은이가 수백 명을 목격했답니다^^) 나무심기 봉사라면, 학교 운동장 10배보다 넓은 말 그대로의 황무지에 심어야 합니다. 게다가 삽도 잘 안들어가져요. 땅이 너무 단단해서…

의료봉사라면, 하루 1천 명 이상의 환자를 받으실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약 10여 명 의료진으로..)
진료와 검사, 처방 전부를 도와야 함은 물론, 대기 중인 환자들을 위한 작은 공연까지를 땡볕 또는 추운 날씨 속에서 보여주셔야 합니다.

문화교류 봉사라면, 수많은 공연을 준비하고, 운동회 등을 열어야 합니다. 동시에 체육,음악,미술 교육을 수백명에게 해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그것도 말이 통하지 않는 현지인들이라 손짓발짓 모두 동원해서.

IT봉사도 쉽지 않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현지 학생들, 주민들에게 열정을 다해 설명을 해드렸는데, 로딩 시간이 엄청 긴 장비들을 인내해야 합니다. 가르치드린 만큼 잘 이해하고 따라오지 못하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면, 한순간에 힘이 빠지기도 해요.


출발전
(약 2-3주일간)
1일차2일차3일차4일차
오전회사/학업/일상비행피로 안고 장거리 육로 이동봉사활동장소 도착/첫 인사
현지인들과 눈물 가득 아쉬운 작별
오후봉사활동지사전답사/준비사항 체크수백 명 이상의 현지아동/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건축/의료 봉사 등펑펑 울어 기운빠진 몸과 피로를 몰고 육로 이동
저녁봉사활동 준비마지막 준비/연습활동 평가 및 내일 준비최종 평가 / 선물과 귀국 준비출국


매우 일반적인 단기 해외봉사활동의 일정입니다.

몸이 약해 일정 소화가 어려워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나를 돌봐줄 스탭이 필요합니다. 우리 팀과 내가 준비한 것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죠. 무엇보다 ‘해외봉사’가 나를 위해 준비해놓은, 수많은 경험들을 누릴 수 없습니다. 동료들, 현지 아이들, 주민들과도 밝은 얼굴로 만날 수 없습니다.


잘 먹고 튼튼한 게 새삼 소중해지는 시간이 해외 봉사 활동 기간이랍니다

1년 이상 파견 봉사의 경우, 체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오랜 기간 맞지 않는 음식, 생활 환경 속에서 보내야 해 몸과 마음으로 지치지 않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마저 어려워지니, 해외 장기 체류를 위한 ‘나만의 방법’을 준비하길 권장드립니다.

2. 준비는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미리 준비할수록 덜 힘들고 더 많이 누리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일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보통 해외봉사단체에서는 개요만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어떤 활동을 할 지, 역할은 어떻게 나눌 지, 우천 시 대비책, 선물 등 매우 많은 사항을 직접 기획하고 연습하며(공연 등) 물품을 준비해야 합니다.


모 기업의 단기(3일) 해외봉사 물품 리스트, 별도로 추가/개인 물품 목록이 있었답니다.이 기업은 알차게 준비한 덕분에 역대급 봉사활동 성과를 거뒀답니다.(일부러 빽빽한 느낌이 들게 캡처했답니다)

‘현지’ 맥락을 담은 준비는 해외봉사를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간단한 현지어를 익혀 놓으면, 현지인들과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답니다. 문화나 생활 특징을 공부해 더 맞는 봉사활동을 기획하면 현지에서 더 많이 교류할 수 있겠죠? 감동도 깊어지고, 더 오래 가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나를 위한’ 준비도 잊지 말기! 안전과 건강은 물론이고요. 더 많이 교류하면서도, 나만의 추억이 될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물론 팀에 누가 되지 않는 선은 지켜야 겠죠? 몇 년 전, 기업 봉사로 아프리카에 다녀온 오O화님(35)는 첼로로 현지 민요들을 주민들에게 들려줬던 게 큰 감동이었다고 해요.

장기파견 봉사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통 국제개발의 전문 소양이나 학위가 필요하기도 해요. 생존/안전 및 유사 시 대처를 위한 스탭과 시설 등의 확인은 필수예요.


여행과는 또 다르게, 가깝고도 뜨겁게 현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게 해외봉사랍니다


3. 모든 것에 마음 열기

해외 봉사는 처음 만나는 분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게는 숙소 방을 같이 쓰는 문제부터 최고의 팀웍을 만드는 일, 예측 못한 사건을 현지 스탭들과 함께 해결하는 문제까지. 매순간 솔직한 소통과 진솔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다행인 점은 ‘해외 봉사’라 모두들 평소보다 마음이 열려 있고, 왠지 모르게 착한 사람 같은 느낌도 든다는 것이에요. 현지에서도 전보다 솔직하게 소통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매우 열악한 환경에도 밝은 표정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보면서, 내게 허락된 일상에 감사하고 겸손해지기도 해요.


가르쳐주고, 배우는 동작이 어설퍼도 모두가 즐겁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마음 어려워지는 때가 많답니다. 숙소에 가득한 벌레들, 모든 것이 느리기만 한 현장, 잘 지켜지지 않는 시간 약속, 너무 큰 열정에 서로 데어버린 동료들, 왠지 봉사활동을 반기지 않는 것도 같은 주민들…심지어 내 핸드폰까지 도둑맞는다면 해외봉사가 악몽이 되어 버리겠죠?

그래서 어느 정도 열린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일들이 의외로 많을 수 있다는 것도요. 물론 봉사단체의 관리와 동료들과의 알찬 준비, 그리고 약간의 행운이라면 위의 걱정스러운 일들은 하나도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음을 열고, 모두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너그러워지는 연습은 필요할 것 같아요.

4. 해외 봉사 단체 잘 고르기


최대한 그 단체의 현장사업 운영 정보를 받으세요(사진은 월드비전 새내기 후원자 대상 해외사업장 소개시간)

어느 단체와 가느냐는 정말 중요합니다. 내 봉사활동에 충분한 네트워크와 자원이 제공될 지 미리 알려면, 현지서 얼마나 오래, 많이 사업해왔는지 따져 보세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얼마나 오래 해왔는지도 중요 참고 사항입니다. 그만큼 과거 시행착오들을 수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더 세심하게 본다면, 봉사활동 파트너에 맞는 세분화된 조직이 봉사단체에 구성되어 있는지도 체크하세요. 대기업의 청년 봉사활동이라면, 그 봉사단체에 ‘대기업만을 응대하고 관리하는 팀이 따로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ex.기업모금팀) 그만큼 전문화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봉사활동 예산과 비용 처리를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하는지도 중요한 참고 사항입니다. 물론 그 단체에서 부정, 도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도 따져봐야 겠죠. 단체의 봉사활동 담당자에게 직접 여러 가지 물어보면 더 좋습니다. 알고 싶고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요청하세요. 비록 지금 선발되지 않았더라도 나는 언젠가는 꼭 해외봉사를 떠날 것이니까요.

대기업서 오래 진행한 프로그램도 믿을 만 합니다. 주최 측에서 단체들을 선별하거든요(사진은 해피무브 홈페이지 캡처)


5. 후기도 많이 찾고, 선배도 만나세요

적지 않은 돈, 긴 체류기간, 많은 준비가 필요한 해외봉사, 먼저 다녀온 선배들 이야기 참고는 필수입니다. 검색하셔서 수많은 후기들을 참고하세요. 선발되셨다면, 그 프로그램으로 다녀온 선배를 만나세요. 프로그램 내에 없다면 주최 단체에 만남을 요청하세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막막했던 것들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봉사활동에 더 깊은 애정이 생긴다는 것! 월드비전에서는 수많은 분들이 해외봉사를 다녀오셨는데요. 대학생들과 함께 한 신보라 홍보대사의 해외봉사 스토리는 물론, 신혼여행을 해외봉사로 다녀온 부부 의 사연과, 후원자님을 닮고 싶어 보건전문가가 된 옛 후원아동을 우간다에서 만난 보건소장 후원자님까지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들이 월드비전 매거진에 있답니다. 후기들을 통해 정보도 얻고, 나의 봉사활동도 더 성공적으로 계획하세요.


자세히 보기 및 출처 : http://magazine.worldvision.or.kr/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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