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졸업 후 진로 및 미국 제약회사 상황 관련해서 궁금한 점

남기훈
2020-08-26
조회수 37

1. 국내 박사미국에서 취업을 하려면 미국 포닥이 필수일 것 같은데요. 하지만 포닥 후에도 미국 내 제약회사 취업이 (비자 문제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아무래도 한국에서 박사까지 하신 분들은 아주 high profile paper+연구 분야가 제약회사에서 필요한 분야와 매치가 아주 잘 맞고+영어를 아주 잘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에야 불가능할거로 생각되네요. 비자 문제는 사실 거의 변명이라 보여지네요. 저같은 경우도 아직 영주권이 없구요 (신청중) 혹시 business쪽이 아니고 R&D는 다를까봐 체크해봤는데 (여기 웹사이트 보면 어떤 회사가 어떤 포지션으로 취업비자 서포트 하는지 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나옵니다:http://visadoor.com/h1b/index?company=amgen&job=&state=&year=2020&submit=Search) 보시다시피 과학자 포지션으로 연봉으로 보건데 석사 포지션도 서포트 많이하시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작은 스타트업은 못해줄수도 있지만 왠만한 곳 (적어도 한 100명 이상 고용하는 회사들)은 서포트를 많이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 글쓴이께서는 생명공학 박사 후 어찌보면 consulting이라는 다른 분야로 취직을 하신 것 같은데요. 이 경우는 본인이 하셨던 박사 과정 분야를 살리지 않고(?) 취업 준비를 별도로 하신건가요? (사적인 질문이었다면 죄송합니다)
>> 제 경험을 쉐어하려고 쓴 글인데 사적인 질문이라뇨 ㅋ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더 생소한 직업일것 같네요 컨설팅이라는게 (여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여기는 워낙 제약회사들이 많고 가격이 연 몇천/억씩 하는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시장이 치열해서 아주 큰 제약회사던 스타트업이건 여러 시장조사/시장 전략을 짜야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컨설턴트를 자주 씁니다. 여러 종류의 프로젝트가 있는데 많은 경우에 약들이 어떤 기전으로 작용하는지 알아야 하고 새로 개발하려는 신약의 기전이 말이 되는지 등등 의사들 또는 진짜 손꼽히는 연구하는 의사/박사분들과 연구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등의 일이 많아서 바이오쪽 박사들을 꽤 많이 고용합니다. 그래서 생명공학과 다른 분야이긴 하지만 계속 과학적인 지식 습득/평가를 많이 하기 때문에 또 여러 박사때 바웠던 것들/스킬들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아주 다른 분야인것 같진 않습니다. 취업 준비는 별도로 시간 투자를 꽤 해야되구요 (컨설팅에서 인터뷰 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어서 / 테스트 케이스를 줘서 인터뷰어한테 설명하면서 풀어야합니다). 일도 한 주당 60-70시간으로 많이 빡셉니다 (연구처럼 기다리는 짬이 없고 계속 생각하고 발표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페이가 좋습니다 (처음 페이가 적어도 연 10만불에서 20만불까지 회사에 따라서).

3.마지막으로 마국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취직한 경우에 근속연수 및 일반적인 추후 진로(미국 내 혹은 한국으로의 이직 등) 는 어떠한가요?
>>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은 확실히 아카데미아보다는 스트레스가 덜하고 시간도 덜 빡센걸로 알고있는데요 위로 올라가면 그사람들도 교수들과 다름없이 일에 미쳐있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본인이 원해서 빡세게 일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어쨋든 근속 년수는 회사에 따라 다르고 여기는 워낙 회사들이 많고 기회가 많기때문에 또 이직하면 연봉이 뛰기때문에 이직은 다들 자주 하는것 같네요 회사를 떠나서. 미국 안에서야 워낙 기회가 많으니 이직걱정은 많이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 한국으로의 이직은 잘 모르겠네요 경험이 없어서.


출처 : 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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