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지부장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전케어 탄자니아 지부의 김태균 지부장입니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지는 11년 되었고, 2016년 10월부터 비전케어 탄자니아 지부의 지부장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20대 때 꿈이 ‘제3세계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문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었고, 그 꿈을 이루고자 2009년부터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에 살면서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과 아프리카 30개국을 다니며 도서관이나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 김태균 지부장
Q2. 비전케어는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셨고, 함께하신 계기는 무엇일까요?
제가 나이지리아에 있을 때, 2014년까지 4년 동안 한인회 사무국장을 했었습니다. 2013년 말에서 14년 초에 비전케어라는 단체가 나이지리아에서 실명구호활동을 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전에도 한국의 의료 NGO가 활동을 하려다가 나이지리아의 치안 상황이나 복잡한 준비과정으로 취소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탄자니아로 이주를 한 뒤 다음 해에 비전케어가 정말 나이지리아에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 한국의 의료 NGO가 오게 된 사실은 저에게 굉장한 충격이었고, 마음에 비전케어에 대한 미안함과 부채의식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초 무렵 탄자니아 한인회 체육행사에서 비전케어 협력 의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배지홍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배지홍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2016년에 비전케어가 탄자니아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앞으로 준비하는 과정 중에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당부 드렸습니다.
몇 달 뒤 비전케어가 탄자니아에 오는데 행정적인 도움을 드리며, 당시 진행된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이 계기가 되어 탄자니아 지부장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로 만난 김동해 이사장(왼쪽)과 김태균 지부장(중앙)
Q3. 2016년 10월에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가 설립된 후 현재까지 지부장으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탄자니아는 어떤 나라이고, 그곳의 안보건 환경은 어떠한가요?
탄자니아의 인구는 약 5,8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안과의사는 레지던트를 포함해 50명이 채 안 됩니다. 수치만 보더라도 의료적으로 굉장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탄자니아의 기후환경에 있습니다. 건조한 지역이 많아 먼지가 많고, 적도 아래에 있기에 자외선이 엄청나게 강한 곳입니다. 그래서 환자를 보면 악성인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거기에 많은 현지 분들이 선글라스와 같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걸 살만한 형편이 되지 않아 그냥 다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많은 현지인들이 안과 질환에 있어 예방과 치료적인 조치를 받기가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Q4. 지금까지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에서 진행한 안보건 사업을 소개해주세요!
그 동안 탄자니아지부에서는 비전아이캠프 중심으로 안보건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2016년에 한 차례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했고,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2회 이상의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작년에는 비전아이캠프와 함께 비전트레이닝 사업인 PTC(안과전문의 교육)과 SONTC(안과간호사 교육)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을 교육했습니다.

▲ 308차 탄자니아 비전아이캠프 중 PTC 교육 현장 모습
Q5. 실명구호활동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환자나 사건이 있으실까요?
특별한 사건은 없었습니다만, 비전아이캠프에 온 환자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환자분들 중에 의사를 만난다며 신발과 옷을 빌려서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정말 낡은 옷이지만 그분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마음을 갖추고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비전아이캠프 현장도 비슷하겠지만 가끔 너무 무서워서 수술을 거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재미있게도 이분들이 수술을 마치고 나오시면 가장 적극적으로 기뻐하고 춤추며 노래를 하는 그런 상황이 꽤 많았었습니다. 그런 분들의 상황을 마주할 때 저도 참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환자 중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환자는 어린 친구들이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앞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다시 앞을 보게 되었고 수술 후 저희를 향해 수줍게 웃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굉장히 행복했었습니다.
Q6. 탄자니아지부는 기존의 활동과 함께 다양한 장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탄자니아지부의 이번 장기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탄자니아 포괄적인 안보건 체계 강화를 통한 실명 예방 사업”이란 명칭으로 다르에스살람과 프와니 주에서 2022년까지 진행합니다.
자세한 활동으로는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안보건 프로그램,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 안보건 프로그램, PTC(안과전문의 교육)과 SONTC(안과간호사 교육) 그리고 CME(의료진 보수교육)을 통한 안과 의료진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역민들 대상의 안보건 인식 개선 프로그램, 거점병원 안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 총 5개의 장기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현지 지역사회 및 관련기관들과 네트워크를 다지고 앞으로의 활동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은 많은 분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비전케어를 응원해주시는 후원자와 참여자 분들에게 한마디 나눠주세요.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은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치료의 기회가 없었던 현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볼 수 있게 되는 회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에서 비전아이캠프나 비전트레이닝 활동을 할 때마다 의료진, 봉사자, 환자 등 정말 많은 분들이 기쁨으로 참여해 주셨으며, 늘 축제와 같은 현장이 되었습니다.
지금 아프리카는 이전과 달리 인터넷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굉장히 넓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앞을 못 본다는 것은 많은 불편함이 있을 뿐 만 아니라 정보의 접근성에 있어 그 격차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기에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리며, 이제 더 적극적으로 진행될 탄자니아에서 안보건 활동을 계속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1. 지부장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전케어 탄자니아 지부의 김태균 지부장입니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지는 11년 되었고, 2016년 10월부터 비전케어 탄자니아 지부의 지부장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20대 때 꿈이 ‘제3세계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문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었고, 그 꿈을 이루고자 2009년부터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에 살면서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과 아프리카 30개국을 다니며 도서관이나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 김태균 지부장
Q2. 비전케어는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셨고, 함께하신 계기는 무엇일까요?
제가 나이지리아에 있을 때, 2014년까지 4년 동안 한인회 사무국장을 했었습니다. 2013년 말에서 14년 초에 비전케어라는 단체가 나이지리아에서 실명구호활동을 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전에도 한국의 의료 NGO가 활동을 하려다가 나이지리아의 치안 상황이나 복잡한 준비과정으로 취소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탄자니아로 이주를 한 뒤 다음 해에 비전케어가 정말 나이지리아에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 한국의 의료 NGO가 오게 된 사실은 저에게 굉장한 충격이었고, 마음에 비전케어에 대한 미안함과 부채의식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초 무렵 탄자니아 한인회 체육행사에서 비전케어 협력 의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배지홍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배지홍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2016년에 비전케어가 탄자니아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앞으로 준비하는 과정 중에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당부 드렸습니다.
몇 달 뒤 비전케어가 탄자니아에 오는데 행정적인 도움을 드리며, 당시 진행된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이 계기가 되어 탄자니아 지부장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로 만난 김동해 이사장(왼쪽)과 김태균 지부장(중앙)
Q3. 2016년 10월에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가 설립된 후 현재까지 지부장으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탄자니아는 어떤 나라이고, 그곳의 안보건 환경은 어떠한가요?
탄자니아의 인구는 약 5,8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안과의사는 레지던트를 포함해 50명이 채 안 됩니다. 수치만 보더라도 의료적으로 굉장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탄자니아의 기후환경에 있습니다. 건조한 지역이 많아 먼지가 많고, 적도 아래에 있기에 자외선이 엄청나게 강한 곳입니다. 그래서 환자를 보면 악성인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거기에 많은 현지 분들이 선글라스와 같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걸 살만한 형편이 되지 않아 그냥 다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많은 현지인들이 안과 질환에 있어 예방과 치료적인 조치를 받기가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Q4. 지금까지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에서 진행한 안보건 사업을 소개해주세요!
그 동안 탄자니아지부에서는 비전아이캠프 중심으로 안보건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2016년에 한 차례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했고,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2회 이상의 비전아이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작년에는 비전아이캠프와 함께 비전트레이닝 사업인 PTC(안과전문의 교육)과 SONTC(안과간호사 교육)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을 교육했습니다.
▲ 308차 탄자니아 비전아이캠프 중 PTC 교육 현장 모습
Q5. 실명구호활동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환자나 사건이 있으실까요?
특별한 사건은 없었습니다만, 비전아이캠프에 온 환자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환자분들 중에 의사를 만난다며 신발과 옷을 빌려서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정말 낡은 옷이지만 그분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마음을 갖추고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비전아이캠프 현장도 비슷하겠지만 가끔 너무 무서워서 수술을 거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재미있게도 이분들이 수술을 마치고 나오시면 가장 적극적으로 기뻐하고 춤추며 노래를 하는 그런 상황이 꽤 많았었습니다. 그런 분들의 상황을 마주할 때 저도 참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환자 중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환자는 어린 친구들이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앞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다시 앞을 보게 되었고 수술 후 저희를 향해 수줍게 웃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굉장히 행복했었습니다.
Q6. 탄자니아지부는 기존의 활동과 함께 다양한 장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탄자니아지부의 이번 장기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탄자니아 포괄적인 안보건 체계 강화를 통한 실명 예방 사업”이란 명칭으로 다르에스살람과 프와니 주에서 2022년까지 진행합니다.
자세한 활동으로는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안보건 프로그램,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 안보건 프로그램, PTC(안과전문의 교육)과 SONTC(안과간호사 교육) 그리고 CME(의료진 보수교육)을 통한 안과 의료진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역민들 대상의 안보건 인식 개선 프로그램, 거점병원 안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 총 5개의 장기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현지 지역사회 및 관련기관들과 네트워크를 다지고 앞으로의 활동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은 많은 분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비전케어를 응원해주시는 후원자와 참여자 분들에게 한마디 나눠주세요.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은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치료의 기회가 없었던 현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볼 수 있게 되는 회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에서 비전아이캠프나 비전트레이닝 활동을 할 때마다 의료진, 봉사자, 환자 등 정말 많은 분들이 기쁨으로 참여해 주셨으며, 늘 축제와 같은 현장이 되었습니다.
지금 아프리카는 이전과 달리 인터넷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굉장히 넓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앞을 못 본다는 것은 많은 불편함이 있을 뿐 만 아니라 정보의 접근성에 있어 그 격차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기에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비전케어 탄자니아지부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리며, 이제 더 적극적으로 진행될 탄자니아에서 안보건 활동을 계속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