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케어]해외지부 이야기 | [알아가요, 비전케어 해외지부] 우간다 지부 최영단 PM 인터뷰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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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PM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3년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가 설립되었을 때부터 PM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안과의사 최영단입니다.

▲ 외래 진료를 보고 있는 최영단 PM

 

Q2. 비전케어는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셨고, 함께하신 계기는 무엇일까요?

제가 우간다에서 안과 수련을 마치고 한국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었을 때, 당시 기독안과선교회의 총무를 맡고 계셨던 김동해 이사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인연으로 비전케어와 꾸준히 관계를 이어오다가 2013년 우간다 지부의 설립과 함께 지금까지 지부의 PM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3. 우간다는 어떤 나라이고, 그곳의 안보건 환경은 어떠한가요?

우간다는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있는 국가로, 한반도 면적의 1.06배 크기의 면적을 갖고 있으며, 아프리카 최대 호수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담수호인 빅토리아 호수의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간다는 영연방 국가로 1962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약 56개 부족이 있음에도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전반적인 국가 운영을 영국 시스템에 따르고 있습니다. 의료시스템도 영국의 의료 체계를 따라 구축되어 전 국민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 제공을 표방하고 있지만, 정부와 관료의 부패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과의 경우 장비 의존도가 높고 생명 유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덜 한 영역으로 여겨 의료보건 체계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정부가 주도하는 안보건 기구 및 활동은 형식적입니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안보건 활동은 주로 CBM(Christoffel-Blindenmission), Sight Saver 등과 같은 굵직한 NGO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간다는 현재 두 개의 안과 수련병원에서 안과의사를 배출하고, 현재 100명 내외의 안과의사가 있습니다. 그 중 다수가 정부병원에서 근무하며 개인병원도 운영하는데, 이러한 인력은 대부분 수도인 캄팔라에 몰려 있어 지방의 환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Q4.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에서 진행한 안보건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우간다 지부에서는 그 동안 22차례의 비전아이캠프를 운영해 총 5,784건의 외래진료와 1,259건의 개안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중장기 사업으로, 2014년 행안부 지원 사업을 시작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을 통해 공립 초등학교 및 보건소 안검진 사업, 지역 병원의 백내장 소모품 지원 사업, PTC(안과전문의 교육)와 SONTC(안과간호사 교육) 등 현지 안과 의료진 교육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7월~12월까지 코로나19 기간 중임에도 행안부 지원 사업을 통해 백내장 수술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310차 우간다 비전아이캠프 때 진행한 SONTC 현장 모습

 

Q5. 오랜 기간 실명구호활동 현장에서 함께 해오셨는데, 기억에 남는 환자나 사건이 있으실까요?

2014년에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의 협력 병원인 베데스다 메디칼 센터(BMC)의 증축으로 수술실이 생겨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고, 1년에 2~4차례씩 비전아이캠프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비전케어의 수준 높은 안과 수술과 그 예후가 좋다는 게 지역에 알려지면서 BMC 맞은 편에 있는 대학교수들과 직원들, 그리고 우간다의 유명한 배우까지 수술을 받으러 오기도 했습니다. 수술을 받았던 배우는 그 후에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의 홍보영상에도 참여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Q6.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우간다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그리고 지금까지 우간다 지부는 코로나19 긴급구호를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우간다에서는 매일 코로나19 검사자와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보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 검사가 해외 출국자와 감염이 의심되는 외국인,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부 계층만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시골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파악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연말연시에 대선과 총선, 지자체 선거가 치러지면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에 대한 관심이 느슨해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희 우간다 지부에서는 비전케어 한국본부 및 몇몇 도움의 손길을 통해 주변 지역과 협력병원인 BMC에서 운영하는 부부마 섬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긴급구호 활동을 벌였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보내준 방역 마스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때 BMC가 위치한 캄팔라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으나 지원 받은 마스크가 병원 직원 및 현지의 한인 분들에게 코로나19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병원 인근 지역 빈민촌과 보육원에 긴급구호 식량을 지원하고, 손 세정에 필요한 급수대를 설치했으며,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상 진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긴급구호 활동 및 의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Q7.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의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우간다 지부는 우간다에서 활동하는 다른 한국 NGO와 협력해 안보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굿네이버스 우간다와 함께 공립 초등학교 안검진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녹내장 검진 사업과 백내장 수술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Q8.  비전케어를 응원해주시는 후원자와 참여자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개발도상국에서의 안보건 상황은 NGO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간다의 경우 정치 상황이 불안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해있기에 전반적으로 보건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고, 특히 생명과 직결되지 않은 안보건 사업은 그마저도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안보건 사업은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앞을 볼 수 있게 만들기에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한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선한 사업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후원과 참여로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번 인터뷰를 빌어 전하고 싶습니다.

▲ 비전케어 우간다 지부 협력병원인 BMC 앞에서 찍은 277차 마지막 날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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